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 칼뱅 (문단 편집) === 신학적 기여 === 칼뱅의 신학을 정리하자면, 종교의 권위는 [[성경]]에 있으며 [[로마]] [[교황청]]에 있지 않음을 주장했다. 이는 루터와 마찬가지로, 신자가 구원을 받는 기준이 [[가톨릭]] 교회가 말하는(혹은 인간적인 의미에서의) 선행의 기준에 맞추어 살았는가보다[* 사실 가톨릭 교회도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믿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가르쳐왔고 이 명제 자체를 부정한 적은 없었다. 다만 교회의 특성상 끊임없이 거기다 사족을 덧붙여왔고 [[면벌부]] 판매와 교리의 형식화로 인해 행위구원론을 주장한다고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가톨릭 교회가 선행을 중시하기는 하지만 선행을 하는 것 자체가 구원받는 방법이라고 가르친 적은 없었다. 저 주장은 동서교회가 분리되기도 한참 전에 이미 이단 취급당한 펠라기우스의 주장이었다, 물론 가톨릭 교회의 구원관이 펠라기우스의 행위구원론도 아니며, 반(半)펠라기우스주의도 아니지만 루터의 이신칭의론이나 칼뱅의 이중예정설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얼마나 성경에 부합되고 믿음으로 살았는가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주된 사상의 예로 예정설과 전적 은혜설 등을 들 수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C%B9%BC%EB%B1%85%EC%9D%98_%EC%84%B1%EA%B2%BD%EA%B4%80|칼뱅의 성경관]]은 기본적으로 [[성서무오설]]을 바탕으로 한 '''자증적 권위와 완전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성경의 권위는 성경 밖에서 찾을 수 없으며, 성경은 인간의 구원 문제를 다루는 데 이미 완전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래서 현대 장로회 신학자들은 기본적으로 성경에 과학적 사실이 반영될 수는 있지만, 성경의 언어는 과학과 다르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찾는다면 무의미하다고 한다. 성경에서 주로 찾을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구원받는 법과 구원받은 인간의 생활 방식이라는 것. 즉 여기서 말하는 성서의 무오성은 역사나 과학 혹은 그 당시의 사회, 문화적 논의들의 무오성이 아닌 신앙의 지침으로서의 무오성을 말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 어떤 부가적 해석이나 별도의 계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 의외로 많은 비개신교인들이 오해하는 것인데, 바로 이 때문에 칼뱅의 노선을 착실히 따르는 보수적 신학계에서는 '''[[신비주의|신비체험]]이나 은사주의를 사실상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바로 이 때문에 소위 [[근본주의]]라는 교파에서도 "[[방언(기독교)|오 예수여 예수 만세 알를를를르]]" 하면서 구르고 눈 뒤집고 기절하고(…) 이러면 칭찬해주거나 좋아하기는커녕 오히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저놈 미친 놈이네]]"(…)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신사도 운동]]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단체들의 집회([[기도회]], [[교회 수련회]] 등)에서는 사람을 쓰러뜨리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한국 개신교회에서 이단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다시 말해, 이런 교리적 이유 때문에 저렇게 '''사람 쓰러뜨리고''' 구르거나 소위 '''예언사역, 직통계시'''를 한다면 그 행위 자체가 이단인증이 된다는 뜻이다. 종파상으로 분명 [[이단]]이 아닌 상당수 대형교회에서도 저런 진상짓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나 이는 분명 칼뱅 사상과 대치되는 것으로, 그런 교회들 자체가 신사도 운동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은 사실상의 이단적 상태인 것이다.] 꿈에서 [[하나님]]께 별도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어떤 [[예언]]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결국 성경의 역할과 위상을 크게 훼손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칼빈주의 노선에 가장 철저한 양대 교단인 예장고신과 예장합신 두 교단은 [[신사도 운동]] 같은 것들을 철저하게 이단시하며 교단 차원에서 뿌리를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아르미니우스주의 쪽에서도 기본적으로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신비주의를 지양하기는 마찬가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에 [[신사도 운동]] 노선을 따르던 단체들이 대거 이단으로 결의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칼뱅주의에 충실한 교단들도 [[기적]]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기적도 성경이라는 잣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적인 교리이기 때문다. 즉 칼뱅이건 아르미니우스건 웨슬리이건 전통적 신교 교리를 기준으로 하면 근거없는 신비체험은 일부 이단이 맞다.] 칼뱅 사상의 특징 중 하나로 '''다섯 솔라'''(Five Solas) 역시 들 수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B%8B%A4%EC%84%AF_%EC%86%94%EB%9D%BC|다섯 솔라]] 칼뱅의 독자적인 내용은 아니며 루터의 세가지 솔라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받아들였고 츠빙글리의 오직 그리스도를 받아들여 이에 더 추가하여 개신교 교리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 정확히 말하면 다섯 솔라는 원래 루터가 주장한 것을 칼뱅이 받아들인 것이라 튤립 교리와는 달리 다른 개신교 교파들도 동의한다. [[바흐]]와 [[헨델]]이 악보 맨 밑에 서명과 함께 S.D.G.라고 적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직 [[성경]]으로만''' (Sola Scriptura) * '''오직 [[그리스도]]로만''' (Solus Christus) * '''오직 은혜로만''' (Sola Gratia) * '''오직 믿음으로만''' (Sola Fide) *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Soli Deo Gloria) 또 언급할 만한 것은 [[http://ko.wikipedia.org/wiki/%EC%B9%BC%EB%B1%85%EC%A3%BC%EC%9D%98_5%EB%8C%80_%EA%B0%95%EB%A0%B9|칼뱅주의 5대 강령]]으로,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르트 신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및 요리문답서, 하이델부르크 요리문답서, 벨직 신앙고백서 등과 함께 현대 [[장로회]] 신학의 기틀을 이루는 교리서 중 하나다. 그런데 정작 개신교인들은 이런 것들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르트는 지금의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개신교 신자가 아니라도 [[축빠]]라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를 통하여 채택한 기본 원리이다. 내용의 전개되는 방식상 그 일부만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체를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전체를 거부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칼뱅주의 5대 강령은 앞 글자를 따서 흔히 '''[[튤립]](TULIP)''' 교리라고도 불린다.[* 이 교리는 현대 개신교의 전체 교파가 동의하지 못했다. 아래에도 다시 따로 서술되겠지만 이 내용은 [[장로회]], [[성공회]], 비타협파 [[침례회]]를 비롯한 몇몇 교파에서만 유효하다. [[루터회]], [[감리회]], 침례회, [[성결교회]] 등 다른 교파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 '''인간의 완전한 타락''' ('''T'''otal Depravity) *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 '''제한된 속죄''' ('''L'''imited Atonement) * '''저항할 수 없는 은혜''' ('''I'''rresistible Grace) *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Saints) 여기서도 확인되지만 칼뱅은 '''이중예정설'''과 '''선택유기설'''을 지지하였으며[* 이는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들과 구원받지 못할 자들을 예정해 두셨으며,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구원하는 것을 그만두셨다는 뜻이다. 구원받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물론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결과적으로 그게 그것일테지만, 이는 하나님의 책임 문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신학에서 이렇게 정교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만인속죄설을 주창했던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원수지간이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성만찬 또는 성찬에 대하여 화체설을 비판하면서도 동료였던 츠빙글리의 기념설도 함께 비판하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확립하였다. 현대 신학에서 성찬에 대한 칼뱅의 관점은 보통 '''영적 임재설'''[* 빵과 잔은 상징일 뿐이지만, 성찬을 통하여 신자는 예수와 실제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게 된다. 성찬에 임재하는 것은 [[예수]]의 실제적 살과 피가 아니라, 무소부재한 신성을 가진 예수의 영이며, 성찬을 통해 예수와 영적으로 연합한다는 학설이다.]이라고 불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